2014년 5월 27일 화요일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



★줄거리★

˝잘 지내시나요.˝ 오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2013년 발렌타인데이, 14년 전 차마 전하지 못한 <러브레터>를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했던 연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 분)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지금은 사라진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운다. 하지만 며칠 후,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거짓말처럼 답장이 날아오고, 히로코는 편지를 보낸 그 사람이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About movie]

<하나와 앨리스><4월 이야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
나카야마 미호의 가슴 저릿한 감성 연기! 
하얀 눈 같은 순백의 첫사랑과 잊혀진 기억을 꺼내 보이는 아련한 음악!

 
뮤직비디오와 TV 드라마 감독으로 일하다가 한 편의 CF를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인상적인 색감과 영상을 자랑하는 작품 <언두>로 베를린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입문한 이와이 슌지는 1996년,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영상미학과 감동을 선사한 <러브레터>로 일약 스타감독으로 도약했다.
어두운 사회현실을 다루던 전작들과 달리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이와이 월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그는 이후
<4월 이야기><하나와 앨리스> 등의 작품을 통해 전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이 슌지와 함께한 <러브레터>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도약한 배우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에서 옛사랑을 잊지 못하고 편지를 보내는 신비롭고 애련한 분위기의 ‘와타나베 히로코’와 그녀에게 답장을 보내는 맑고 활발한 ‘후지이 이츠키’의 1인 2역을 맡아 서로 다른 인물의 미묘한 감정선을 훌륭히 소화하며 호치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이다.
특히 그녀가 설원에서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장면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명장면으로, 이번 재개봉에 대한 설렘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섬세한 감성과 나카야마 미호의 가슴 저릿한 감성 연기와 함께 <러브레터>를 아름답게 빛내는 요소는 잊혀진 기억을 꺼내 보이게 만드는 아련한 음악들이다.
아티스트 리메디오스(Remedios)의 ‘A Winter Story’ ‘Forgive Me’ ‘Small Happiness’ 등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담긴 곡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오는 올 겨울,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